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 고위급 무역 협상단이 이달 중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어제(10일) 기자들에게, 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번 달 미국을 방문해 미-중 무역 협상을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미국 언론은 중국 대표단이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워싱턴에서 고위급 협상을 진행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무역분쟁 해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회담은 양국이 첨예한 무역분쟁 끝에 지난해 12월 1일 ‘90일 휴전’에 합의한 후 처음 열린 실무 협상이었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이 협상이 끝난 뒤 발표한 성명에서 "농산물과 에너지, 공산품 등 상당한 양의 미국산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중국 측의 약속에 논의를 집중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상무부도 양측이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서로 관심을 둔 문제 해결을 위한 기초를 쌓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협상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