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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 초계함 위협비행" 사진 공개...일본 "위협 가할 이유 없어"


일본 해상자위대의 초계기. (자료사진)
일본 해상자위대의 초계기. (자료사진)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가 해상에서 자국 해군함을 향해 근접 위협비행을 했다고 주장했던 한국 국 당국이 오늘(24일) 관련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P-3 초계기가 자국 해군 구축함 대조영함 인근으로 초저고도 위협비행을 한 사진을 언론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은 대조영함의 IR 카메라 영상을 캡처한 사진 2장과 캠코더에 찍힌 영상 캡처 사진 1장, 일본 초계기의 고도와 비행속도, 근접거리 등이 기록된 대공레이더 화면 사진 2장 등 총 5장입니다.

사진에서는 일본 P-3 초계기가 약 60m 고도로 대조영함 우현을 통과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한국 합참 관계자는 "레이더 데이터에 표시된 고도와 거리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증거자료"라며, "기계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은 한국 측의 사진 공개와 관련해, "무방비의 초계기가 한국 해군 함정에 위협을 가할 의도도, 이유도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 군의 주장이 정확하지 않다면서 "한국이 우리의 주장을 받아들여서 성실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한국 합참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초계기가 이달에만 세 차례 한국 해군 함정에 대해 근접 위협비행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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