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한국, 일본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시아 순방에 나선 펜스 부통령은 어제(11일) 미 알래스카에서 문재인 한국 대통령의 종전 선언 요구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미국은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위해 이들 국가와의 연대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또 미-중 관계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고대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중국과 긍정적이고 건설적이며, 개방된 관계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12일) 일본에 도착하는 펜스 부통령은 내일(13일) 아베 신조 총리와 만나 북한 비핵화와 양국 간 무역 협상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펜스 부통령은 오는 18일까지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해 일본과 싱가포르, 호주, 파푸아 뉴기니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4개국을 방문합니다.
펜스 부통령은 싱가포르에서 미·아세안(ASEAN)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하고, 파푸아 뉴기니에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앞서 백악관은 펜스 부통령의 아시아 순방과 관련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한반도의 비핵화(FFVD)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를 재확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