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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 해외 인력…사이버 공격에 동원”


[VOA 뉴스] “북 해외 인력…사이버 공격에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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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권이 최근 해외에 고급 기술인력을 대거 파견하고 있으며 이들이 사이버 공격에 동원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또 국제인권단체는 북한 여성들이 북한 관리들로부터 일상적인 성폭력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조명수)

주로 단순노동자를 해외에 파견했던 북한이 최근에는 기술자와 공학자들을 보내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미국 전문가들이 밝혔습니다.

또 이렇게 습득한 기술은 인터넷 해킹 등 불법 활동에 동원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제이슨 알터번 / 선진국방연구센터 분석가]
“북한의 사이버 공격 대부분이 해외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사이버 인력과 활동이 결합한 공격적인 사이버 작전이 이뤄지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해외 노동자들은 여전히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으며 가족을 볼모로 잡혀 돈 버는 기계처럼 살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그렉 스칼라튜 /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
“힘든 일을 하는 해외 노동자의 경우 반드시 결혼을 하고 적어도 한 명 이상의 자녀는 (북한에) 남아 있어야 합니다. 가족이 볼모로 잡히는 것이죠.”

뿐만 아니라 북한 여성들은 관리들로부터 끔찍한 성폭력에 일상적으로 시달리고 있다는 보고서도 나왔습니다.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는 북한의 고위 당 간부와 구금시설 감시원 등이 아무런 제재나 처벌도 받지 않고 북한 여성들에게 성폭력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케네스 로스 / 휴먼라이츠워치 사무총장]
“북한 정권이 이 문제를 인정하고 여성을 성적으로 착취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시급한 조치를 취해야 할 때입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최악의 인권 탄압국가라며 국제사회가 비핵화 문제와 더불어 인권 문제도 강력히 제기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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