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란 담당 특사가 19일 이란과 핵 문제와 탄도 미사일이 포함된 새로운 조약 체결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라이언 훅 특사는 이날 유엔 총회를 앞두고 민간 연구기관인 허드슨 연구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훅 대사는 이날 청중들에게 “우리가 이란과 체결하길 희망하는 새로운 합의는 지난번과 같은 두 정부 간의 협정(agreement)이 아니”라며 우리가 체결하고자 하는 것은 조약(treaty)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훅 대사도 이란 지도부가 미국과의 대화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의 이란과의 대화에 나설 용의를 표명했습니다.
이어 브라이언 훅 특사는 (이란이 대화를 거절했다고 해서) 우리의 계획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란에 제재를 가하고 있으며, 더 강력한 조치는 아직 취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11월4일부터 이란의 석유 수출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