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터키가 미국인 목사를 즉시 석방하지 않으면 추가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어제(16일)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터키 정부가 앤드루 브런슨 목사를 빨리 석방하지 않으면, 미국은 추가로 취할 (제재) 계획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터키는 무고하고 선량한 사람을 붙잡아 놓고 있으며, 미국의 좋은 친구임을 증명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터키 당국이 브런슨 목사의 석방을 거부하자 터키 법무장관과 내무장관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는 제재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터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2배 인상하는 안을 승인했습니다.
브런슨 목사는 터키에서 활동 중이던 지난 2016년 테러조직 지원 혐의 등으로 체포된 뒤 구속됐다가 최근 가택연금 됐습니다.
터키 법원은 15일 브런슨 목사 측이 신청한 가택연금과 출국금지 명령 해제 요청을 다시 기각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