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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미국인 목사 즉각 석방 안하면 터키 추가 제재"


17일 터키 이즈미르에 위치한 미국인 목사 앤드류 브런슨의 자택 입구를 터키 경찰관들이 지키고 있다.
17일 터키 이즈미르에 위치한 미국인 목사 앤드류 브런슨의 자택 입구를 터키 경찰관들이 지키고 있다.

미국 정부는 터키가 미국인 목사를 즉시 석방하지 않으면 추가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어제(16일)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터키 정부가 앤드루 브런슨 목사를 빨리 석방하지 않으면, 미국은 추가로 취할 (제재) 계획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터키는 무고하고 선량한 사람을 붙잡아 놓고 있으며, 미국의 좋은 친구임을 증명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터키 당국이 브런슨 목사의 석방을 거부하자 터키 법무장관과 내무장관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는 제재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터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2배 인상하는 안을 승인했습니다.

브런슨 목사는 터키에서 활동 중이던 지난 2016년 테러조직 지원 혐의 등으로 체포된 뒤 구속됐다가 최근 가택연금 됐습니다.

터키 법원은 15일 브런슨 목사 측이 신청한 가택연금과 출국금지 명령 해제 요청을 다시 기각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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