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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터키 철강-알루미늄 관세 2배 인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본인 소유 골프장에서 주 정부 수장들과 교도소 개혁 관련 회의에 참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본인 소유 골프장에서 주 정부 수장들과 교도소 개혁 관련 회의에 참석했다.

미국이 터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지금보다 2배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10일) 자신의 트위터에 "터키의 리라화 가치가 우리의 강력한 달러에 비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면서 터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2배 인상하는 안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알루미늄에 20%, 철강에는 50%의 관세가 붙을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터키와 우리의 관계가 지금 좋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터키 리라화는 터키 정부의 불안정한 통화정책과 미국과의 관계 악화 등으로 올해 들어 66% 하락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최근의 환율 하락을 '외부의 작전'으로 규정하며, 금이나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국민들은 이를 리라화로 바꿀 것을 촉구했습니다.

터키는 미국인 목사 구금 등으로 악화된 미국과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8일 외교차관이 이끄는 대표단을 워싱턴으로 파견해 미국 측과 협상을 벌였지만 큰 성과 없이 귀국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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