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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수입 대규모 확대”


중국 베이징의 약국.
중국 베이징의 약국.

미국과의 무역전쟁에 직면한 중국 정부가 9일 수입을 대대적으로 늘리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이날 외국으로부터 수입을 확대해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지침을 밝혔습니다.

이 지침에는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일용품과 의약품 그리고 노령층을 위한 간호와 설비 수입을 확대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습니다. 또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을 추진하는 한편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는 내용도 있습니다.

중국의 이 같은 움직임은 수입을 늘려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는 한편 자유무역 의지를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현재 미국과 중국은 무역 불균형 문제를 둘러싸고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앞서 중국은 34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한 미국에 맞서 보복 관세를 강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기자들에게 앞으로 2주 안에 160억 달러 상당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며 이에 중국이 보복할 경우 추가로 5천억 달러 규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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