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 있는 나이트클럽에서 압사와 질식 등의 사고가 발생해 17명이 사망했습니다.
베네수엘라 내무부는 클럽에서 수백 명이 모여 졸업 축하 파티를 하던 중 싸움이 일어난 뒤 누군가 최루가스를 터트려 사람들이 한꺼번에 출구로 몰리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중산층 거주 지역인 엘파라이소의 한 클럽입니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사고 당시 밀폐된 클럽 안에 5백여 명이 있었다며, 이번 사고와 관련해 최루가스를 터트린 2명을 포함해 8명을 구금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상자 가운데는 미성년자도 다수 포함돼 있다고 당국자들은 밝혔습니다.
카라카스는 세계에서 폭력이 가장 빈번한 수도 가운데 한 곳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