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15일 이란 중앙은행 총재를 제재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이날 이란 중앙은행의 발리올라 세이프 총재가 레바논에 있는 폭력단체인 헤즈볼라를 지원했다며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성명에서 이란 중앙은행 총재가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 특수부대(IRGC-QF)를 대신해 이라크 알빌라드 은행을 통해 수백만 달러를 모금해 헤즈볼라를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란이 이렇게 국제금융체계를 악용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은 이란 중앙은행의 알리 타잘리 부국장과 이라크 알빌라드 은행의 아라스 하비브 총재도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이번 제재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주 이란 핵 합의를 탈퇴한 후 나온 두 번째 단독 제재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