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시리아에서 단기간에 철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짐 매티스 국방장관이 밝혔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30일 국방부에서 기자들을 만나 “외교관들이 평화를 달성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철수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스테판 데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를 이날 만나 제네바 평화 정착 방안을 살펴보고 미국이 도울 것이 있는지 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에서 미군이 빨리 철수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시리아에서 강력하고 지속적인 발자취를 남기기를 바란다”고 말해 정책 선회를 시사했습니다.
미 공화당도 시리아에서 미군이 서둘러 철군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공화당 의원들은 바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11년에 이라크에서 조기 철군을 결정하는 바람에 이라크 군이 무너지고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득세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