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을 포함한 미국 경제대표단이 조만간 통상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제(24일) 백악관에서 열린 미-프랑스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에서 "므누신 장관과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를 포함해 관계자들이 통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며칠 안에 중국에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대표단의 방중이 중국 요청에 따른 것이라며, 양국이 무역분쟁과 관련해 합의에 도달할 아주 좋은 기회를 맞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므누신 재무장관도 21일 기자회견에서 미-중 무역분쟁 해결을 위해 중국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과 중국이 무역 문제와 관련해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낙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대화 의지'를 환영한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어제 발언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불균형 문제 해소를 위해 중국에 대대적인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한 뒤 중국이 보복 관세로 맞대응하면서 무역전쟁 우려가 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