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대선 개입 스캔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해임을 또 다시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9일) 백악관에서 뮬러 특별검사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많은 사람들이 내게 그를 해임하라고 건의한다"며,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대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금융사기 등의 혐의로 자신의 개인변호사 마이클 코언 씨의 뉴욕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대해 "완전한 마녀사냥"이며 "국가에 대한 공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뮬러 특검팀으로부터 입수한 정보를 근거로 영장을 발급받아 진행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변호사인 코언 씨는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성 추문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