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부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적어도 17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이 학교에서 교칙 위반으로 퇴학당한 19세 니콜라스 크루즈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용의자는 어제(14일) 수업이 끝날 무렵인 오후 2시 30분경 학교에 난입해 자동소총인 AR-15를 난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용의자는 학교 밖에서 3명을 사살한 뒤 건물로 들어와 12명을 사살했고, 나머지 2명은 병원으로 후송된 뒤 숨졌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범행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용의자를 아는 학생들은 그가 이상한 행동으로 친구들과의 사이가 좋지 않은 불안한 10대였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12년 동부 코네티컷주 뉴타운의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로 26명이 숨진 사건 이후 최악의 교내 총기 사고로 기록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