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고문이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백악관이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올림픽위원회가 참석을 요청했다는 설명입니다. 김영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고문이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합니다.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관계자는 이방카 고문의 폐막식 참석 여부를 묻는 6일 VOA의 논평 요청에 이 같이 밝혔습니다.
아울러 폐막식에 참석할 추가 명단은 추후에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올림픽위원회가 이방카 트럼프 고문에게 폐막식 참석을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방카 트럼프 고문은 인수위와 현 행정부 내에서 로스엔젤레스(LA) 올림픽 유치를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와 로스엔젤레스 시정부와 일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9일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부인인 캐런 펜스 여사가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합니다.
미국 대표단에는 벤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제임스 서먼 전 주한미군사령관,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 마크 내퍼 주한 미국 대사대리, 2002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새라 휴스 선수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특히 펜스 부통령은 북한에 억류됐다 지난 해 혼수 상태로 미국에 돌아온 지 며칠 만에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원비어 씨의 아버지 프레드 웜비어 씨를 특별 손님으로 올림픽 개막식에 초청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김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