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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오늘 중대한 추가 대북 제재”...백악관 “최대 압박 지속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일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결정을 발표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일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결정을 발표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해 추가적으로 중대한 제재를 부과한다는 방침입니다.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는 의지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 대북제재를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오전 9시40분경 자신의 트위터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북한의 도발적인 행동에 대해 막 대화를 나눴다”며 “오늘 북한에 중대한 제재가 추가로 가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상황은 다뤄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인 28일에도 기자들과 만나 짐 매티스 국방장관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에 대해 오래 논의했다며 “미국이 이 문제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었습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중대한 제재가 북한의 행동을 멈출 것으로 보느냐’는 ‘VOA’의 질문에, “북한에 최대 압박을 가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것을 하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샌더스 대변인] “We want to do everything we can to put maximum pressure on North Korea. We are going to continue doing that every way possible both diplomatically and economically, and working with our partners and allies to do that, and ask them to step up to do more in this process as well.”

그러면서 미국은 계속해서 외교와 경제 부문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며, 협력국과 동맹국들도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협력국과 동맹국들이 이런 과정 속에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조치를 강화해 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샌더스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북한 정권의 증대된 위협에 대응해 미국과 동맹을 방어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북한이 도발을 종식시키고 비핵화의 길로 되돌아 가도록 중국이 가용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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