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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난민 입국 재개...위험 지역 출신 심사 강화


지난 6월 미국 버지니아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국제선을 타고 온 승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지난 6월 미국 버지니아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국제선을 타고 온 승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난민 입국을 재개하는 행정명령에 24일 서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난민 입국은 재개되지만 위험 지역으로 분류되는 11개 나라에 대한 입국 심사는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새 행정명령은 앞서 나온 난민 입국 금지 조치의 120일 시한이 만료됨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새 행정명령에 따라 미국 입국을 원하는 난민들은 과거보다 더욱 많은 신상 정보를 미국 당국에 제출해 강화된 심사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위험 지역으로 분류된 11개 나라 출신 난민들은 기존에 추가로 90일간 심사 절차가 진행되며 이들의 입국이 미국 국익을 해치거나 미국인에 위협이 될지 여부를 조사받게 됩니다.

미국 당국은 11개 나라가 어느 곳인지 밝히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부 언론은 북한을 비롯해 이란, 이라크, 리비아, 남수단 등의 나라가 포함됐다고 익명의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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