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나파밸리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적어도 21명이 숨지고 건물 2천여 채가 불에 탔습니다.
이번 사건은 캘리포니아주 역사상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산불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됐습니다. 사건 발생 직후에는 약 1천500 채의 주택과 가게가 불에 탄 것으로 알려졌으나 피해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화재로 인해 2만여 명의 주민들이 대피하고 12만2천 에이커 상당이 불에 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캘리포니아 지역을 재난지역으로 규정하고 구호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직까지 이번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나파 등 지역은 포도주 생산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