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방부는 주한미군이 운용하는 경상북도 성주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기지에 잔여 발사대 4기의 반입을 완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 내 사드 1개 포대 구성이 완료됐습니다. 사드 1개 포대에는 발사대 6기가 배치됩니다.
한국 국방부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미군 측에 공여하기로 한 전체 부지에 대해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철저하고 엄정하게 시행한 후 그 결과를 반영해 최종 배치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그동안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사드 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사드는 대기권에 진입한 탄도미사일을 높은 고도에서 요격하는 무기체계입니다.
이에 앞서 주한미군은 오늘 오전 오산기지에 있던 발사대 등 관련 장비들을 육로를 통해 성주 기지로 반입했습니다.
발사대 반입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 주민과 활동가 수 백 명이 기지로 통하는 길을 막고 항의시위를 벌였지만 경찰에 의해 저지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