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이 충돌 사고가 난 구축함에서 실종된 장병들의 수색 작업을 종료하고 실종자들의 신원을 발표했습니다.
미 해군 7함대는 오늘(24일) 성명을 통해 80 시간에 걸친 수색과 구조 작업을 마무리한다고 밝혔습니다.
7함대 소속 구축함 존 S. 매케인 함은 지난 21일 싱가포르 인근 해역에서 유조선과 충돌해 함정 선체가 많이 부서지고 장병 10명이 실종됐습니다.
지금까지 실종자 일부의 유해가 선체 안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해군 측은 몇 구의 유해가 발견됐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사고 유역에서 시신 1구를 발견해 이를 미군에 인계했지만, 실종자 시신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 해군 함정이 사고를 낸 것은 올해 들어 모두 네 차례이며, 지난 두 달 사이에만 2 건의 충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미 해군은 이번 사고의 책임을 물어 7함대 사령관을 직위해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