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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합참의장 “대북 군사적 옵션, 상상 불가능한 일 아냐”


조셉 던포드 미 합참의장.
조셉 던포드 미 합참의장.

조셉 던포드 미 합참의장은 북한에 대응한 군사적 선택(옵션)이 상상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던포드 의장은 지난 22일 미 콜로라도 주에서 열린 안보포럼에서 “많은 사람들이 (북한에 대한) 군사적 선택지가 상상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하지만, 나는 그 말을 조금 바꾸고 싶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던포드 의장은 북한에 대한 군사적 선택이 끔찍할 것이고, 생애 경험해 보지 못한 인명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제했습니다. 특히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2차 세계대전 이후 한 번도 보지 못한 사상자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던포드 의장은 “북한의 핵 능력에 대응한 군사적 선택(옵션)이 상상하지 못할 일만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신에게 “상상하기 힘든 건, 핵무기가 콜로라도 덴버에 떨어지는 걸 용인하는 것”이라면서 “내 임무는 군사적 선택지를 개발해 그와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확실히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던포드 의장의 군사적 선택 발언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루캉 대변인은 오늘(24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무력으로는 한반도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여태껏 군사적 수단이 옵션이 돼서는 안 된다고 여겨왔다"면서 "군사적 수단은 더 큰 재난을 일으킬 뿐이며, 유관 각국은 이를 받아들일 수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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