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군 "시리아 쿠르드 민병대에 보복 공격"

터키 군은 간밤에 시리아 내 쿠르드 인민수비대(YPG)의 목표물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터키 군은 오늘(28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공격이 아프린 지역에서 이뤄졌다며, 이는 쿠르드 인민수비대가 터키 지원세력을 포격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말했습니다.

쿠르드 인민수비대는 미국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민주군의 주력이며, 특히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ISIL의 사실상 수도인 락까를 함락시키기 위한 작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그러나 터키는 쿠르드 인민수비대가 불법 단체인 쿠르드노동자당(PKK)과 연계돼 있다며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쿠르드 인민수비대에 대한 미국의 지원에는 무기 제공이 포함돼 있고, 터키는 이 무기가 결국 PKK의 수중에 들어갈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터키 정부는 락까가 함락되면 미국이 무기를 회수할 것이라고 짐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약속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티스 장관은 어제(27일) 쿠르드 인민수비대에 대한 미국의 지원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