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최근 일부 국가가 카타르를 고립시킨 것을 두고 이는 비인간적이며 이슬람 가치에 반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지난주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그리고 아랍에미리트 등 몇몇 아랍권 나라는 테러와 이란을 지원한다는 이유로 카타르와의 외교 관계를 끊었습니다.
석유 부국인 카타르는 이 조처로 물자 운송로가 대부분 끊기면서 생활필수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 조처가 사형선고와 같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카타르가 터키와 함께 이슬람 극단주의와의 싸움에서 확고한 자세를 보였다며 카타르를 압박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과 터키는 선박과 항공기를 이용해 카타르에 생활필수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