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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4개국, 카타르 개인·단체 제재 조치


셰이크 모하마드 알타니 카타르 외무장관이 8일 수도 도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셰이크 모하마드 알타니 카타르 외무장관이 8일 수도 도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카타르와의 외교관계를 단절한 이집트 등 중동 4개 나라들이 카타르인 수 십여 명과 단체에 제재를 가했습니다.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바레인은 오늘(9일) 공동성명을 내고 카타르 국적자 59명과 카타르 내 단체 12개를 테러분자와 테러집단으로 지목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수니 이슬람 그룹의 지도자와 함께, 무슬림형제단과 카타르 정부가 지원하는 단체들이 제재 명단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카타르 정부는 반박 성명을 통해 “테러 그룹을 지원한 적도 없고, 지원하지도 않을 것”이라면서 4개 나라의 공동성명은 “(이들 나라들이) 다시 한 번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근거 없는 행동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셰이크 모하마드 알타니 카타르 외무장관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카타르는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의 외교정책을 포기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5일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이집트 4개 나라는 카타르가 테러조직을 지원했다는 이유로 단교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후 몰디브와 예멘, 리비아 등이 단교 조치에 동참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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