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등 주변국들의 단교 조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카타르가 오만을 통한 해상 화물운송에 나섰습니다.
카타르 항만당국은 오늘 (12일) 오만 항구를 통해 들어온 화물을 카타르 하마드 항에서 내리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카타르행 화물은 그동안 아랍에미리트를 통해 들어왔지만 현재 아랍에미리트도 카타르 제재에 합류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과 터키가 주변국들의 제재로 어려움에 닥친 카타르에 물자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최근 채소와 과일을 항공기를 통해 카타르에 공수한 데 이어 과일 350t을 선박 편으로 보낼 예정입니다.
터키도 필수식품을 카타르에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리비아 등 7개 나라는 카타르가 테러를 지원했다며 최근 외교관계를 끊고 카타르 행 운송항로를 모두 차단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