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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신임 FBI 국장에 레이 전 법무차관보 지명


크리스토퍼 레이 미 연방수사국, FBI 국장 지명자. 지난 2005년 1월 법무부 차관보 시절 기자회견하는 모습이다.
크리스토퍼 레이 미 연방수사국, FBI 국장 지명자. 지난 2005년 1월 법무부 차관보 시절 기자회견하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수사국(FBI) 새 국장에 크리스토퍼 레이 변호사를 지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하면서, 레이 지명자가 “훌륭한 자격을 갖췄다”고 말했습니다.

레이 지명자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시절 법무부 차관보를 지냈으며, 현재는 법률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특히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의 정치적 스캔들인 ‘조지워싱턴 다리 폐쇄 사건’의 변호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법무부 당국자들의 권고에 따른 결정이라며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을 전격 해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과 언론들은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자신의 측근들에 대한 FBI의 수사를 방해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코미 전 국장은 내일(8일) 미 상원 정보위원회의 공개 청문회에 출석합니다. 코미 전 국장은 청문회에 이어 상원 정보위 소속 의원들과 별도의 비공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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