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 하에서도 항해의 자유 작전과 관련한 정책 변화는 없다고 스콧 스위피트 미 태평양함대 사령관이 말했습니다.
바락 오바마 전임 행정부에서 미 해군은 중국이 대부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남중국해에서 항해의 자유 작전을 실시해 중국의 분노를 샀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 들어 해당 지역에서 이 같은 자유 항해는 한번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뉴욕 타임스’ 신문은 지난 주 미 태평양사령부가 3월에 중국이 지난 2012년부터 장악하고 있는 주요 조업 지역인 스카보로 섬 인근을 항해할 것을 요청했지만 미 국방부 고위 관리들에 의해 거부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2월에도 해군이 2차례 이 같은 요청을 했지만 역시 거절당했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스위프트 사령관은 그러나 8일 싱가포르에서 기자들에게 지난 2~3개월간 크게 변화된 것은 없다며 항해의 자유를 계속 실시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