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통령 선거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승리한 데 대해 세계 각국 정상들이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인터넷 사회연결망 서비스 ‘트위터’에서 “프랑스 차기 대통령으로서 큰 승리를 거둔 마크롱 당선자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프랑스 대선에서 특정 후보를 공식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마크롱 후보와 경쟁했던 마린 르펜 후보의 입장을 선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실도 성명에서 마크롱 후보의 승리는 견고하고 단합된 유럽과 양국 간 우호관계를 위한 승리라고 밝혔습니다.
마크롱 후보는 승리 선언 뒤 메르켈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매우 빠른 시일 내에 베를린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실도 성명에서 마크롱 당선인의 성공을 열렬히 축하하며 프랑스는 영국의 최대 동맹국인 만큼 프랑스의 새 대통령과 다양한 공통 우선과제들에 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마크롱 당선인의 승리는 내향적이고 보호주의적인 움직임에 맞선 상징적인 승리이자 유럽연합에 대한 신임투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역시 프랑스와의 협력을 더욱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릴 의향이 있다며, 양국은 세계 평화와 발전에 공동으로 책임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