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바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건강보험제도인 오바마케어가 사실상 `죽었다'고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4일) 공화당이 발의한 새로운 건강보험제도 대체법안이 하원을 통과한 뒤 백악관에서 가진 축하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의원들을 향해 “여러분은 당이 아니라 국가를 위해 이 같은 일을 했다”고 추켜세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오바마케어를 재앙으로 규정한 뒤 상원에서도 대체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주도하는 건강보험 대체법안은 어제 하원 표결에서 찬성 217대 반대 213의 근소한 차로 통과됐습니다.
건강보험 대체법안은 환자들에 더 높은 보험료 부과를 금지했던 오바마케어와 달리 각 주 정부 별로 예외를 적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 오바마케어에서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가입하지 않을 경우 벌금을 물도록 한 규정을 삭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