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국가기념물 재검토 행정명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여 개의 국가기념물에 대한 재검토를 명령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서명한 행정명령을 통해 라이언 징키 내무장관이 이를 검토해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결과에 따라 일부 장소들은 국가기념물 지위를 박탈 당할 수 있습니다.

이날 백악관은 검토 대상인 24곳의 국가기념물을 공개했습니다. 이들은 10만 에이커 이상 대지 혹은 1996년 이후 대통령들에 의해 지정된 국가기념물들로 ‘베어스이어즈’와 ‘그랑 스테어케이스-에스칼란티’ 등 유타와 캘리포니아 주 등에 있는 장소들이 대부분 포함됐습니다.

‘베어스이어즈’와 ‘그랑 스테어케이스-에스칼란티’는 각각 바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지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행정명령 서명에 앞서 행한 연설에서, “우리는 주 정부와 주민들에게 다시 권위를 되돌려 주게 됐다”면서 “연방정부의 거대 토지 소유는 점점 많아졌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