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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린 전 백악관 보좌관, 사면 요청…트럼프, 지지 의사 밝혀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러시아와의 내통 의혹으로 물러난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사면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를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신문은 30일 플린 전 보좌관이 자신의 러시아와의 내통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 중인 연방수사국(FBI)에, 의회 증언을 대가로 조건부 기소 면제를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3성 장군 출신인 플린 전 보좌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공식적으로 출범하기 전인 지난해 12월 미국 주재 러시아 대사와 제재 문제를 논의했다는 논란이 일면서, 취임 1달도 못 채우고 물러난 바 있습니다.

플린 전 보좌관 측은 변호사 성명을 통해, 의회와 협의가 오가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31일 인터넷 단문 서비스인 트위터를 통해 플린 보좌관의 사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일은 대선에서 크게 패한 것을 만회하려는 언론과 민주당이 벌인 마녀사냥이기 때문에 마이클 플린은 사면을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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