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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29일 EU 탈퇴 작업 개시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지난 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지난 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영국 정부가 오는 29일부터 유럽연합(EU) 탈퇴 작업을 시작합니다.

영국의 팀 배로우 주 EU 대사는 이런 사실을 도날드 투스크 EU 상임의장에게 20일 통보했습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탈퇴 조건과 영-EU 관계에 대한 협상을 되도록 빨리 시작하기를 원한다는 내용을 담은 편지를 곧 투스크 의장에서 보낼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EU 측은 영국 정부와 협상할 준비가 돼 있고, 29일 이후 이틀 안에 27개 회원국에 협상 지침 초안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국 정부는 EU 탈퇴를 위해 29일,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할 예정입니다. EU의 리스본 조약 50조는 회원국 탈퇴에 관한 규정을 담고 있습니다.

영국은 지난해 6월 국민투표로 EU를 탈퇴하기로 했습니다.

29일부터 영국과 EU는 약 2년 동안 탈퇴 협상을 진행합니다. 이에 따라 영국의 EU 탈퇴는 오는 2019년 3월에 마무리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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