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테레사 메이 총리가 오늘 (14일) 의회에서 유럽연합 탈퇴 문제에 관해 연설할 예정입니다.
앞서 영국 의회는 어제 메이 총리에게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을 개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현재 엘리자베스 여왕의 동의를 기다리는 가운데, 여왕의 동의는 오늘 중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렇게 되면 메이 총리는 유럽연합 측에 탈퇴를 공식 통보하고 이에 대한 규정이 담긴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하게 됩니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그러나 메이 총리가 이달 말까지 그 같은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영국과 유럽연합의 탈퇴 협상이 마무리되기까지는 약 2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