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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특검수사 종료...이재용 삼성 부회장 등 기소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이규철 특검보가 특검 수사종료일인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마지막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이규철 특검보가 특검 수사종료일인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마지막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박근혜 한국 대통령의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해 온 한국 특별검사팀이 오늘 (28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17명을 기소하고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앞서 기소된 13명을 합하면 전체 기소 대상은 30명에 달합니다.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2일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2일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특검은 특히 이 부회장을 뇌물공여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재산국외도피,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또 부당 자금 지원의 실무 역할을 한 삼성그룹 수뇌부 4명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앞서 한국 검찰에 의해 직권남용과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는 최순실 씨는 특검에서 삼성과의 부당 거래 사실이 확인돼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됐습니다.

특검은 최 씨가 삼성에서 부당하게 취득한 수익에 대해 재산을 동결해달라는 추징 보전 절차도 밟기로 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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