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미국에 중대한 위협이라고 사만다 파워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말했습니다.
파워 대사는 어제 (17일)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대서양위원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외국 정부가 미국에 해를 끼치려 한다는 미 정보당국의 타당한 판단을 의심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파워 대사는 러시아 정부가 원칙에 입각한 국제질서를 약화시키고 있으며, 지난 수 년 간 잇달아 공격적이고 불안정한 행동을 취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차기 행정부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가 행동을 바꾸지 않는 데 제재를 완화하는 것은 러시아를 더욱 대담하게 만들 뿐 아니라 이란과 북한 등 다른 원칙 파괴국들을 고무시킬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파워 대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러시아와의 문제 해결 노력에 관심이 많다며 양측 간 대화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