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러시아가 핵무기 감축 합의를 이행할 경우, 그 대가로 크림반도 병합 등에 따른 러시아 제재를 끝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오늘(16일) 자 영국 ‘런던타임스’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일부 좋은 협상을 이뤄낼 수 있다면 오바마 행정부가 러시아에 가한 제재를 중단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일례로 핵무기를 획기적으로 감축하는 것을 들 수 있다며, 미국의 제재로 러시아는 피해를 입고 있지만 이 경우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미국은 현재 1천367개의 핵탄두를, 러시아는 1천796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테러공격을 막아내지 못한 만큼 더 이상 쓸모가 없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상당수 나토 회원국들은 미국의 보호 노력에 대해 공정한 부담을 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매우 부당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밖에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은 결국 위대한 일로 판명될 것이라며 다른 나라들도 곧 영국의 뒤를 따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