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이 바락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개혁법을 폐기하기 위한 조치에 나섰습니다.
상원은 어제 (11일) 실시된 절차 표결에서 폐기법안 추진 결의안을 찬성 51대 반대 48로 통과시켰습니다.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대표는 오바마케어를 폐기하고 이를 대체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가 마련됐다며, 이번 결의안은 실패한 법을 폐지해 더 뛰어난 건강보호정책으로 나아가도록 하는데 필요한 법적 도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원도 이번주 같은 내용의 표결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다수당인 공화당 지도부는 이달 말까지 건강보험개혁법 폐지법안 초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공화당 내에서는 그러나 건강보험법을 어떤 방식으로 대체할지에 대한 합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건강보험개혁법 폐지와 대체 노력이 동시에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