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러시아가 다음달 정상회담을 앞두고 30여 개의 경제협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세코 히로시게 일본 무역장관이 최근 모스크바에서 알렉세이 울유카예프 경제개발장관 등 러시아 관리들과 만났다고 일본 니케이 신문이 4일 보도했습니다.
양국은 이 자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다음달 일본 방문 전 구체적인 진전을 이루기로 합의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또 두 나라 장관들은 오는 18일까지 보로네츠시 환경개선 사업이나 러시아 기술인 훈련 등 정부 주도 사업 계획을 수립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장관들은 또 양국간 석유와 가스 개발, 그리고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처리에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경제협력 방안은 푸틴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다음달 페루에서 아시아태평양 정상회의를 겸해 열리는 양자회담 전에 이뤄질 전망입니다.
일본 정부는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강화하고 이를 토대로 쿠릴 4개섬 협상에서 러시아의 양보를 끌어내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