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오늘 (1일) 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에너지와 기술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비롯한 여러 현안들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러시아 관리는 두 정상의 회담이 항구도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이틀 간 열릴 예정이라며, 푸틴 대통령이 오는 12월 일본을 답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아베 총리 취임 뒤 푸틴 대통령의 첫 일본 방문이 될 전망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2년 전에도 일본 방문이 계획돼 있었지만 당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병합으로 미국과 서방국가들이 러시아를 제재하고 일본도 이에 동참하면서 취소된 바 있습니다.
일본은 중국의 성장에 대항하기 위해 러시아와의 관계가 더 가까워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과 러시아는 일본의 북방 영토, 러시아명 남쿠릴열도를 놓고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