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그리스와 독일, 페루를 잇달아 방문합니다.
내년 1월 퇴임하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이번 순방은 재임 중 마지막 해외 출장이 될 전망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미 다음달 19일 페루 루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이 계획돼 있었습니다.
이에 앞서 그리스는 다음달 15일에 방문하게 됩니다. 미국 대통령의 그리스 방문은 지난 1999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이후 16년 만입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프로코피스 파블로포울로스 그리스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는 경제와 이민 현안이 주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의 재임 중 6번째 독일 방문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관계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순방 중 프랑스와 이탈리아, 영국 정상들과도 만납니다.
이들 정상간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와 시리아 사태, ISIL 소탕 작전, 환태평양 경제 관계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