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알레포 민간인과 반군들에 대한 러시아와 시리아 전투기들의 공습 강도와 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의 지난 주 휴전 합의가 파기된 뒤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알레포 동부지역에 맹공이 가해지고 있습니다.
사만다 파워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25일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아사드 정권이 알레포를 장악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민간인을 겨냥해 고성능 무기와 방공호 파괴 폭탄 등을 사용하는 것은 전쟁범죄에 해당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러시아와 시리아 전투기들은 지난 23일 시리아 자원봉사 구조단체인 ‘화이트 헬멧’의 알레포 동부 시설 4곳 가운데 3곳을 타격해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시리아 반군과 구호요원들은 이날 이후 공습으로 적어도 200명의 민간인들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