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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러시아군, 알레포 200여차례 공습...안보리 긴급회의


시리아 알레포 주민들이 25일 시리아 정부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폐허가 된 현지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시리아 알레포 주민들이 25일 시리아 정부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폐허가 된 현지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이 러시아 정부에 시리아 휴전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미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영국 외무장관과 유럽연합 외교 정책 대표는 24일 늦게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러시아 측에 시리아에 대한 폭격 중단과 인도적 지원, 휴전 재개를 위한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는 또 현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안보리 긴급 회의는 오늘(25일) 오전 11시로 예정돼 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어제(24일) 성명에서 알레포에서 고조되고 있는 군사적 긴장 상황에 전율을 느낀다면서 알레포는 시리아 내전이 시작된 이래 최악의 공습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 총장은 또 국제사회가 시리아 정부를 향해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적 공격과 강력한 무기사용을 더이상 용인할 수 없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군이 24일 알레포에 대해 200차례 무차별 공습을 가해 민간인 100여 명이 사망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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