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리내가 상륙한 베트남 북부에서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태풍은 중국 하이난 섬을 지나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현지시각으로 27일 밤 베트남 북부에 상륙했습니다.
태풍 미리내가 가져온 폭우와 강한 바람 탓에 하노이에서 1명, 그리고 흥엔 지방에서 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탄호아 지역에서는 어부 1명이 배가 뒤집히면서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태풍으로 항공기 운항도 속속 지연됐습니다. 베트남항공은 태풍에 따른 악천후로 하노이로 떠나는 20여 편의 여객기의 출발과 도착이 지연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베트남 정부는 재해 지역에 복구반을 보내 태풍이 남긴 피해를 수습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매해 8개에서 10개의 태풍이 상륙하고 태풍이 지나갈 때마다 인명과 재산피해가 많이 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