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남동부 지역에서 오늘(13일) 정부군과 쿠르드 반군이 충돌해 양측에서 14명이 숨졌습니다.
하카리 주에서 발생한 이번 충돌로 정부군은 당초 6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었지만, 그뒤 헬리콥터를 현장에 출동시켰다가 기술적 결함에 따른 사고로 2명이 더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터키가 불법단체로 규정한 쿠르드노동자당 반군 요원들도 6명 사망했습니다.
앞서 디야르바키르 지역에서는 어제 4명의 쿠르드 반군 폭탄제조범들이 사망했다고 터키 내무부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보안관리들은 반군들이 트럭에 폭탄을 싣는 과정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고가 있기 불과 몇시간 전에는 이스탄불 외곽의 한 군사시설에 차량폭탄 공격이 가해져 적어도 7명이 다쳤습니다.
아직까지 어제 차량폭탄 공격을 시인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