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정부가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IL 대원 3천여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11일 행한 연설에서 “그 어떤 나라도 극단주의 세력에 대항하기 위해 이처럼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이날 에르도안 대통령은 ISIL을 폄하하는 단어인 ‘다에쉬(Daesh)’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터키가 ISIL을 지원해왔다는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회원국인 터키는 미국이 주도하는 ISIL 격퇴 작전에 합류했지만, ISIL 대원들이 터키 국경을 통해 유럽으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터키 정부는 시리아와의 국경 일대에서 행해지는 로켓포 공격을 막기 위한 서방 국가들의 지원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해왔습니다.
VOA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