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유엔에 공식으로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무부는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와 최근의 다른 시험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캐티나 애덤스 대변인] “We strongly condemn these and North Korea’s other recent missile tests, which violate multiple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explicitly prohibiting North Korea from conducting launches using ballistic missile technology.”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28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이 이날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연이어 발사한 데 대해,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를 하지 못하도록 명백히 금지한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애덤스 대변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보도를 알고 있다며 역내 동맹, 동반국들과의 긴밀한 공조 아래 상황을 주시하고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도발은 기존의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를 이행하겠다는 국제사회의 결의를 더욱 굳건히 만들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애덤스 대변인은 도발적 행위들에 대한 책임을 북한에 물리려는 국제적 결의를 분명히 하기 위해 유엔에서 우려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캐티나 애덤스 대변인] “We intend to raise our concerns at the UN to ensure that international resolve remains firm in holding DPRK accountable for these provocative actions.”
또 북한의 위협에 맞서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맹을 방어하려는 미국의 의지는 철통 같다며, 어떤 공격이나 도발로부터도 미국과 동맹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애덤스 대변인은 북한이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자제하고, 대신 국제적 약속을 준수하는 구체적 조치를 취하는데 집중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