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가 오늘 (29일) 새로운 헌법 개정안을 발표했습니다.
미차이 루추판 헌법초안위원장은 오늘 105쪽 분량의 279개 조항이 담긴 이번 개헌안을 발표하며 과업을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루추판 위원장은 또 이번 헌법에서 중요한 점은 비록 국민들에게 권력을 부여하도록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모두가 권리를 갖고 모두 동등하며 모두 보호를 받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태국 군사정부는 이번 개헌안에 대해 비판을 금지한 채 오는 8월 찬반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태국 헌법은 2년전 군부가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뒤 비민주적이며 군부에 지나치게 많은 권력을 부여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한편 태국에서는 개헌 뒤 내년에 총선거가 실시되는 가운데 쿠데타를 주도했던 프라윳 찬 오차 현 총리는 차기 선거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