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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입국 탈북 난민 14명... 2006년 이후 192명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지난 한 해 동안 14 명의 탈북 난민이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로써 2006년 이후 미국에 들어온 탈북 난민은 모두 192 명이 됐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무부는 최근 발표한 난민입국 현황자료에서 지난 12월에 탈북자 1 명이 난민 지위를 받아 미국에 입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난 한 해 동안 미국에 입국한 탈북 난민은 모두 14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월별로 보면 11월이 5 명으로 가장 많았고 7월 4 명, 5월 2 명, 1월과 6월, 12월 각각 1명씩이었습니다.

탈북자들은 미 의회가 지난 2004년 제정한 북한인권법에 근거해 난민 지위를 받아 미국에 정착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06년 9 명이 미국에 처음 들어온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192 명이 난민 자격으로 미국에 입국했습니다.

2008년에 38 명으로 가장 많았고 2007년이 28 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2013년과 2015년에는 각각 14 명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난민 자격으로 입국한 탈북자들은 정착하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약 8개월 동안 매월 2-300 달러 정도의 현금과 건강보험, 식품구입권 등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또 미국에 정착한 지 1년이 지나면 영구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영주권을 받을 수 있으며, 5년이 지나면 미국 시민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지난해 난민 자격으로 미국에 입국한 사람은 69개국 출신 6만 6천500 명(66,51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가별로는 미얀마 출신이 1만7천 (17,483)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라크 (10,173)와 콩코민주공화국 (8,186), 소말리아(7,719) 출신이 뒤를 이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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