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던 공화당의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21일 경선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그레이엄 의원 측은 이날 자신의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출마 포기를 선언하는 동영상을 게재했습니다. 또 CNN방송을 통해 “공화당의 대선 후보가 나의 정책을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그레이엄 후보는 저조한 지지율에 시달려왔습니다.
올해 60살인 그레이엄 의원은 공화당의 대표적 ‘매파’ 정치인으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ISIL을 소탕하기 위해 지상군을 대거 투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왔습니다.
이로써 공화당 대통령 경선 후보들은 모두 12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공화당은 내년도 11월에 대통령 후보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오바마 대통령의 뒤를 이을 미국의 새로운 대통령은 2017년 1월 취임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