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인권 문제를 공개적으로 비판해 온 미국의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대표가 미 의회 사절단을 이끌고 티베트를 방문했다고 중국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오늘 (12일) 펠로시 대표의 방중은 양국간 상호 정치 교환 방문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펠로시 대표의 이번 중국 방문은 사전에 발표되지 않는 등 거의 알려진 게 없습니다.
중국은 특히 문화와 종교적 박해 논란이 일고 있는 티베트 자치구에 대한 해외 접근을 엄격히 통제해 왔습니다.
베이징에서 오늘 중국 국회의원들과 만난 펠로시 대표는 공개 발언에서 티베트 방문에 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펠로시 대표는 과거 티베트의 인권 문제를 공개적으로 거론하고 중국이 분리주의자로 간주하고 있는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와 만난 바 있습니다.
VOA 뉴스